하룻밤이고, 서울 달력에서 가장 붐비는 저녁이다. 작년보다 3주 빠르다. 2025년에는 9월 27일에 열렸으니, 혹시 "9월 말"로 기억하고 있었다면 그 계획은 이미 틀렸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세 팀이 한강 위로 쏜다. 영국 파이로텍스 파이어웍스 20시, 미국 에이스 파이로 20시 20분, 한국 한화 20시 40분. 행사장은 13시에 열려 22시까지다. 팀마다 음악과 연출이 다르고, 강 위 바지선에서 쏘기 때문에 양쪽 강변에서 모두 보인다.
실전 정보 네 가지:
건너편도 좋다. 이촌한강공원과 원효대교 일대라면 같은 하늘을 인파의 최악 없이 볼 수 있다.
프리즈 서울이 9월 2일부터 5일까지 강남 코엑스 3층 C·D홀에서 열린다. 일정을 짜기 전에 어느 날 들어갈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자. 2일 수요일은 초청자 전용이다. 3일 목요일은 15시까지 초청자와 프리뷰 티켓 소지자만, 15시부터 일반 공개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11시–19시다.
즉 일반 관람은 목요일 오후부터이고, 유료다. 이번 주 일정에 안 맞는다면 — 아트페어 주간은 서울의 갤러리 밀집 지역인 삼청동·한남동·청담이 한 해에서 가장 센 전시를 거는 때이기도 하다. 갤러리 전시는 무료다.
서울조각페스티벌이 4일 금요일까지 축제 주간이다. 5개소에 조각 123점, 대표 행사장은 열린송현녹지광장이고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 등이 함께 열린다. 무료, 야외, 티켓도 예약도 없다. 축제 주간은 4일에 끝나지만 조각은 11월 30일까지 그 자리에 남는다.
2026 창극 중심 세계음악극축제가 3일 목요일 국립극장에서 개막해 26일까지 이어진다. 총 9편이고, 태국 왕립무용단의 〈콘: 라마끼엔의 이야기〉가 4–5일에 오른다. 그런데 알아둘 만한 건 무료인 쪽이다. 창창 STAGE — 국립극장 문화광장 시계탑 앞에서 열리는 야외 판소리 버스킹 무대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토·일요일에 열린다. 젊은 소리꾼과 고수가 주요 대목을 부르고, 그냥 서서 보면 된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5일 토요일 개막해 11월 15일까지, 10시–18시, 월요일 휴관이다. 유료다. 서울을 벗어날 이유가 필요하다면 기차표 값을 할 만하다.
리움의 «다른 공간 안으로»는 11월 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의 «유영국: 내 안의 산»은 무료로 10월 25일까지다. 둘 다 실내다. 비 오는 날에 중요해지는 조건이다.
6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하반기 시즌이 시작된다. 불꽃축제 다음 날에 하기에 딱 맞는 일이다.
잠수교는 반포대교의 아래층 다리다. 수면 바로 위에 놓여 있어서 물이 불면 잠기고 통제된다. 이름이 거기서 왔다.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일요일 13시부터 21시까지 차를 빼고 다리를 걷는 사람에게 내준다. 북단에서 남단 달빛광장까지 1.1km 구간이다. 푸드트럭과 매대가 늘어서고, 어두워지면 무소음 DJ 파티가 돈다. 개막일인 6일에는 물놀이 게임이 14시부터 17시까지 더해진다. 무료, 예약 없음, 계획할 것도 없음.
한강의 대부분의 조망 지점은 강 옆에 서게 한다. 여기는 강 위에, 물과 눈높이가 같은 자리에 서게 한다. 토요일 밤과 같은 강인데, 백만 명은 없다.
조각은 그대로 남고, 비엔날레는 계속되고, 창창 STAGE는 12–13일 한 주말이 더 남았다. 잠수교는 10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반복된다. 조금 더 멀리, 지금 움직여야 하는 것 하나. 올해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연휴는 24일부터 26일까지다. 그 주에 한국 어디든 이동할 생각이 있다면 그때가 아니라 이번 주에 예약할 것. 월요일에 봐요. — Kib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