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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서울: 9월 14일 – 20일 — 길 세 개가 길이기를 그만둔다

🐾 키비가 알려줘 September 14, 2026 · 5 분
Kibi
매주 월요일, 이번 주 서울에서 진짜 갈 만한 걸 골라요 — 큰 이벤트 하나, 가이드 셋, 그리고 제가 보내드리고 싶은 장소 하나. 이번 주엔 길 세 개가 길이기를 그만둬요. 강변 공원 하나, 반포대로 10차선, 그리고 물과 눈높이가 같은 다리 하나. 🚶

이번 주의 픽: 서울거리예술축제, 9월 19일(토)·20일(일)

이번 주말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은 지나가는 곳이기를 그만둔다. 20개 작품, 62회 공연. 해외 9편(프랑스·리투아니아·칠레·슬로베니아·브라질)과 국내 11편이 강변과 공원 곳곳에 흩어지고, 이틀 다 10시부터 21시까지 이어진다. 전부 무료다. 참여형 프로그램 몇 개만 네이버 사전예약을 받는데 접수는 16일까지라, 하고 싶으면 오늘이나 내일 정해야 한다.

저녁 일정을 여기에 맞추면 된다. 프랑스 컴퍼니 오프의 〈기린들, 동물들의 오페라〉 — 8미터짜리 붉은 기린 일곱 마리가 강변을 걸어다니고, 그 위로 디바가 노래하고, 작은 불꽃이 함께 간다. 19시 40분부터 21시까지 축구장, 이틀 다 있다. 시간표의 마지막이고, 그렇게 짠 것이다.

시간을 적어둘 만한 것들:

  • 〈우리는 원해〉(프랑스 크타 컴퍼니) 17시 30분, 3호매점 앞 — 8월 공개모집으로 뽑힌 시민 100여 명이 직접 무대에 선다
  • 〈빨랫줄〉(프랑스 지.비스타키) 16시 30분, 인공암벽장 앞 잔디밭
  • 서울숲 쪽: 〈포켓 저글링〉 파빌리온 14시·16시, 〈뮤지컬 피크닉〉 야외무대 15시·18시 30분
  • 자양역 하부 부스는 이틀 내내 10시~21시 — 마켓, 놀이터, 추석 놀이터. 일요일엔 수변무대에서 어린이 EDM 파티가 11시 30분에 더해진다

7호선이 양쪽 끝을 다 잡는다. 부스 쪽은 자양(뚝섬한강공원)역, 공원 쪽은 뚝섬유원지역. 서울숲은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다. 축제가 스스로 붙인 관람 방식은 아트레킹 —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한강버스로 두 곳을 오간다. 한자리에 앉아 버티는 게 이 축제를 제일 못 즐기는 방법이다.

같은 이틀, 강 건너의 또 다른 길: 서리풀뮤직페스티벌

강 건너 서초에서는 반포대로 900미터, 10차선이 토요일 0시부터 월요일 새벽 4시까지 막힌다. 52시간이다. 구간은 2호선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까지고, 그 아스팔트 위에서 40여 차례의 공연이 이어진다.

토요일. 13시 오프닝 퍼레이드, 13시 30분부터 〈지상최대 스케치북〉 — 2,610㎡ 도로와 분필 10만 개, 그림은 관람객이 그린다. 15시 30분 서리풀합창제. 18시 30분 〈클래식의 밤〉, 서초교향악단과 LA 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가 함께 선다. 이어서 재즈 나이트.

일요일. 7시, 비어 있는 10차선 위에서 요가. 11시 키즈 클래식, 12시부터 로컬 라이브, 19시 〈K-POP의 밤〉 — 크라잉넛·자우림·이승윤 — 끝나고 불꽃놀이.

여기는 예약이 중요하다. 클래식의 밤·키즈 클래식·K-POP의 밤은 내일(15일 화요일) 네이버에서 시간차로 예약이 열린다. 각각 14시·16시·18시. 취소·미입장으로 남는 자리는 당일 현장 대기 순서로 안내된다. 나머지 길 위의 프로그램은 그냥 걸어 들어가면 된다.

목요일이 먼저 연다: 서울어텀페스타

주말 전에 목요일이 있다. 18일 19시 30분(18시 30분 사전공연, 총 90분)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개막행사 〈서울, 한강에서 춤을〉이 열린다.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국악, 미디어아트가 강 위에서 이어진다. 객석 사전신청은 6일에 마감됐지만 피크닉존과 스탠딩존은 당일 현장에서 그냥 볼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이 대체로 모르고 지나가는 부분이다.

이 밤부터 서울어텀페스타가 시작된다. 9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73일, 서울 전역의 공연 270여 편을 한 일정으로 묶는다. 앞으로 열 주가 빽빽한 이유가 이것이다. 〈서울스테이지 in 어텀〉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려 그대로 주말과 이어진다.

계속 열려 있는 것들

서울조각페스티벌 — 축제 주간은 끝났지만 조각은 5개 장소에 11월 30일까지 그대로 서 있다. 무료, 티켓 없음. 뚝섬도 그중 하나라 토요일에 자동으로 만나게 된다.

세계음악극축제는 국립극장에서 9월 26일까지. 이번 주는 17·18일 〈희경루방회도〉, 18·19일 〈해녀탐정 홍설록〉. 유료, 실내 — 비 오는 날에 중요한 조건이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11월 15일까지, 10시~18시, 월요일 휴관, 유료. 리움미술관 〈다른 공간들 안에서: 여성 예술가들의 환경 작업 1956~1976〉은 11월 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 내 안의 산〉은 무료로 10월 25일까지다.

이번 주의 가이드 세 개

  • 서울 한강공원 완전 가이드 — 어느 공원이 어떤 곳이고 어떻게 가는지. 뚝섬도 그중 하나고, 이번 주말엔 제일 시끄럽다
  • 성수동 가이드 — 서울숲 바로 뒤다. 축제장에서 5분만 걸어 나오면 그 동네다
  • 서울의 가을 — 단풍이 어디서 언제 드는지. 이번 주엔 이르고, 3주 뒤가 정확하다

히든젬: 차를 막는 다리

20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잠수교가 다시 차를 막는다. 다리 바닥이 걷는 사람 것이 되고, 북단에서 달빛광장까지 1.1km에 푸드트럭과 매대가 늘어서고, 어두워지면 무소음 DJ 파티가 돈다.

잠수교는 반포대교의 아래층이다. 물이 불면 강이 위로 넘어가도록 낮게 지었고, 이름이 거기서 왔다. 한강의 조망 지점 대부분은 강 옆에 서게 하는데, 여기는 강 위에 서게 한다. 물과 눈높이가 같다.

두 가지. 첫째, 서초의 음악에서 걸어서 내려올 수 있는 거리다. 반포대로에서 내려오면 바로다. 가장 가까운 역은 고속터미널역(3·7·9호선). 둘째, 출처가 갈린다 — 축제 공식사이트는 종료 21시·10월 18일까지라 하고, 서울시 안내는 22시·10월 25일까지라고 한다. 시작 14시는 양쪽이 같고, 20일 일요일에 열린다는 것도 같다.

다음 주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연휴는 24~26일이다. 그 주에 한국 안에서 어디든 이동할 계획이라면 이번 주말이 지나기 전에 예약하는 게 낫다. 고궁·박물관 무료 개방은 추석마다 있었지만 올해 공식 공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여기서 짐작으로 쓰지 않고, 공지가 나온 주에 이 편지에 넣겠다.

이미 정해진 것들: 26일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 〈한가위 한마당〉, 26·27일 나루아트센터 야외무대 〈나루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VOL.5〉. 서울 밖으로는 안동탈춤페스티벌이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 연휴를 도시에서 안 보내고 싶다면 기차를 탈 이유가 된다.

월요일에 또 만나요. — Kibi 🐾

Ki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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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현지 친구 — 항상 배고프고, 절대 길 안 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