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6

September 25, 2026


안동 탈춤축제 2026

유네스코가 인정한 무형유산축제 중 하나로, 600년 역사의 하회마을과 그 주변에서 개최됩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전역의 국제 탈춤 공연단들이 한국의 탈춤극과 함께 공연을 펼칩니다. 첫날 저녁에 마을을 배경으로 강변에서 펼쳐지는 개막 모닥불 의식은 반드시 봐야 할 하이라이트입니다. 야외 공연은 무료이며, 실내 공연은 1만 원부터 유료입니다.

600년 마을에서 만나는 탈춤의 세계

경북 안동.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 돌고,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이 나란히 서 있는 하회마을에서 매년 가을,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가 열린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 행사가 아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무형문화유산의 전통 위에서,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의 탈춤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면 뒤에 숨긴 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2026년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안동 시내와 하회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하회마을 — 600년의 시간이 멈춘 곳

축제의 심장부는 하회민속마을이다. 류씨 가문의 후손들이 지금도 실제로 거주하는 이 마을은 600여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낙동강이 마을을 S자로 휘돌아 흐르는 풍경은 한국 어디서도 보기 힘든 절경이다. 탈춤 공연의 배경으로 이보다 더 어울리는 무대는 없다. 축제 기간 중 하회마을 방문에는 반나절 정도를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놓쳐서는 안 될 하이라이트

축제의 백미는 개막 야간 봉화 행사다. 강변에 불꽃이 피어오르고, 마을 실루엣을 배경으로 탈춤꾼들이 춤을 추는 그 순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선사한다. 낮에는 안동의 대표 탈춤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중심 무대를 장식한다. 지배 계층을 풍자하는 이 탈놀이는 수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보는 이를 웃음과 생각에 빠뜨린다. 여기에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각지에서 온 국제 탈춤단의 공연이 더해져, 가면이라는 공통 언어로 세계 문화가 만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안동 가는 방법

서울에서 안동까지는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안동버스터미널까지 고속버스로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이 걸린다. 버스는 자주 운행되며 예약 없이 당일 탑승도 가능하지만, 축제 기간에는 미리 예매해 두는 것이 편하다. 안동버스터미널에서 하회마을까지는 46번 시내버스 또는 택시로 약 30분 거리다. 안동 시내 축제장은 터미널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

입장료와 실용 정보

야외 공연의 대부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 전용 실내 공연장에서 열리는 유료 공연은 1만 원 내외로 시작한다. 하회마을 입장은 별도 입장료가 있으며, 마을 내 식당과 기념품점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중 안동 시내 숙박은 빠르게 마감되므로,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을 권한다. 가을 안동의 기온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니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연도별 프로그램 일정과 공연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세우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