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등불 축제 2026
청계천을 따라 서울 중심부를 지나는 곳에 2주간 빛나는 등불 조각 설치미술이 펼쳐진다. 매년 다른 테마가 설치 미술을 주도하며, 과거 행사들은 한국 민담, 십이간지 동물, 세계 문화유산지를 주제로 했다. 산책은 무료이며, 저녁 7시 이후 방문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개울 반사가 경관을 두 배로 아름답게 한다. 광통교 인근의 종로 구간이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이다.
서울 한복판을 흐르는 청계천이 매년 11월, 전혀 다른 세계로 변한다. 수백 개의 대형 등 조형물이 양쪽 제방을 따라 늘어서고, 그 빛이 수면에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1.2킬로미터의 물길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빛의 회랑이 된다. 서울등축제는 입장료가 없다. 그냥 걸어 들어가면 된다.
매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열리는 서울등축제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서울 가을의 대표 야간 행사다. 한국의 역사와 민속, 계절 이야기를 담은 대형 등 설치물들이 청계광장에서 광통교 방면까지 스트림 양안을 빼곡히 채운다. 단순한 조명 행사가 아니라, 조형물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천천히 읽으며 걷는 재미가 있다.
조명은 오후 5시부터 켜지지만, 진짜 시간은 오후 7시 이후다. 주변 가로등과 등 조형물의 빛이 어우러지면서 수면 반영이 극대화되고, 설치물에 입체감이 살아난다. 전체 코스를 여유 있게 걸으면 45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청계천 전 구간이 아름답지만,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곳은 종로 구간, 특히 광통교 인근이다. 이 구간은 등 조형물의 밀도가 높고, 다리 구조물과 수면 반영이 겹치면서 독특한 시각 효과를 만들어낸다. 인스타그램에서 "청계천 등축제"로 검색하면 보이는 사진의 상당수가 이 구간에서 촬영된 것이다.
주말보다는 평일 저녁이 훨씬 쾌적하다.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은 인파가 적어 조형물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사진 찍기 좋다.
청계천 등축제의 핵심 피사체는 수면에 비친 반영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도 조명이 밝은 구간에서는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낸다. 조형물 사이 그늘진 구간이나 조금 어두운 코너에서는 저조도 성능이 좋은 카메라가 유리하다. 삼각대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천천히 숨 참고 찍으면 손각대로도 된다. 수면 반영을 담으려면 제방 위가 아니라 물가 가까이 내려가서 낮은 앵글로 찍는 것이 좋다.
청계천은 서울 도심을 관통하기 때문에 접근이 매우 편리하다. 축제 북쪽 시작점인 청계광장 방향으로 가려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또는 1·2호선 시청역에서 내리면 된다. 청계천은 도로보다 아래에 있어 처음 찾는 사람은 입구를 놓치기 쉽다. 횡단보도 근처 계단에서 '청계천'이라고 표시된 안내판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주차는 주변이 매우 혼잡하니 대중교통 이용을 강력히 권장한다.
입장료는 없다. 완전 무료다. 별도의 예약이나 티켓팅도 필요하지 않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축제 기간(11월 1~15일) 동안 매일 운영된다.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나 서울시 공식 SNS 채널에서 날씨로 인한 일정 변경 여부를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청계천 바닥은 돌과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 걷기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11월 서울 밤바람은 생각보다 차가우니 겉옷을 챙기길 권한다.